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caption>
보는 재미, 듣는 재미, 체험하는 재미 여수엑스포
2012-05-22, 09:53:19 베이징가는길
추천수 : 144조회수 : 1754
19일 밤 8시 30분 여수엑스포 해상 무대에서 가수 김장훈 공연이 끝났지만 3만 관객은 자리를 지켰다. 100m 높이까지 바닷물을 쏘아 올리는 멀티미디어 쇼를 지켜보기 위해서다. 관중의 기다림이 조바심으로 바뀔 무렵, 지름 43m 원형 타워 '디 오(The O)'가 만든 '물 스크린'에 레이저빔이 소녀와 바다의 신, 악령을 그려대며 물었다. "모든 생명은 바다에서 왔다. 바다와 우리를 살리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물보라가 밤하늘에 초록 물결로 넘실댔다.
밤 10시 '빅 오 쇼'가 끝나자 젊은이 수백명이 해상 무대로 모여들었다. DJ의 음악에 몸을 흔들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남쪽 오동도 다리에도 사람들이 앉아 축제의 여운에 마음을 담갔다.

지난 12일 개장한 여수엑스포 입장객이 4만명 선에서 지난 주말 6만명 선으로 껑충 뛰었다. 사람들은 80개 전시관 사이를 강물처럼 흘러다녔다. 디지털 갤러리 높이 27m 천장의 '살아 있는 바다'가 관객에게 현실처럼 밀어닥쳤다. 300종 3만마리를 갖춘 우리나라 최대 수족관 아쿠아리움부터, 55m 시멘트 저장고를 고쳐 만들어 사방 6㎞까지 연주가 들리는 파이프오르간까지 볼거리와 들을거리가 줄 서는 지루함을 잊게 했다.

여수엑스포는 1993년 대전 이후 처음 열린 국제 공인 박람회다. 여수엑스포의 주제는 바다다. 인류가 살아갈 터전이자 생명줄, 바다의 오늘과 내일을 우리 곁 관심사로 끌어왔다. 보는 재미, 듣는 재미를 넘어 아는 재미를 더했다. 온 가족,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바다의 의미를 일깨우는 자리로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다. 갇힌 교실에서 배우는 바다가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손에 적시는 바다를 가르칠 최고의 기회다.
 아이디어를 더 보완해서 좀 더 많은 사람이 여수의 풍광을 보는 재미와 맛깔진 음식을 맛보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다.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Page 1/101

목록 글쓰기
커뮤니티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012 한국 vs 중국 축구 중계 보는 법 소리미 2024.06.11 30
2011 BTS 드라마 출시 통통카 2024.04.19 89
2010 한국에서 한국돈->중국돈 환전업무가능 안녕하시오 2024.04.17 110
2009 해외 거주 청소년(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사이트.. esofting 2023.04.25 531
2008 한국에 들러서 학습지 사가시는 학부모님들 주목! 매쓰팡 2021.09.15 1586
2007 [시선]살아남기 위해 잃어버리는 것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353
2006 [시선]고통의 평준화에 반대한다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313
2005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3.16 1487
2004 공맵으로 무료 1:1 과외 받고 스타벅스도 받아가.. Gongmap 2021.03.09 1201
2003 (온라인/오프라인 비교과 활동) 자기주도 청소년.. Gongmap 2021.03.03 1063
2002 특례입시 전문 컨설팅학원 '스카이어브로드'를 소개.. 스카이어브로드 2021.03.01 1791
2001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2.24 995
2000 커먼앱 에세이 작성법 (Common app Ess.. Gongmap 2021.02.16 1035
1999 2월에 명문대 튜터와 1:1 강의가 무료라고? Gongmap 2021.02.09 1018
1998 IB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 Gongmap 2021.02.02 1249
1997 SAT II 및 SAT Essay 폐지 공식 Q&.. Gongmap 2021.01.27 1070
1996 내 방에서 만나는 아이비리그 Gongmap 2021.01.19 955
1995 [22학년도 대입] 해외고 국제학교 대입 정보!! Gongmap 2021.01.12 1192
1994 한국 cgv에서 어제 800 개봉했어요 glory 2020.12.11 1245
1993 중국은 코로나가 춘리박 2020.12.07 1390
1 2 3 4 5 6 7 8 9 10
목록 글쓰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5.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6.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7.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8.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9.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10.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경제

  1.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2.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3.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4.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5.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6.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7.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8.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9.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10.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7.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8.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9.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10.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5.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