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caption>
북한군 사단장을 추모해? 하태경 “4.3 희생자 재심의 법안 발의
2014-04-03, 02:25:29 동수
추천수 : 274조회수 : 2041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 연합뉴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일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제주 4·3사건 위원회가 신청사건의 심의를 완료한 뒤에도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는 등 종전의 결정을 변경한 중대한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될 경우 직권으로 재심의할 수 있도록 하여 4·3사건 희생자 선정에 대한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 의원은 “4·3 희생자로 선정된 사람들 중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경력의 소유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 예로 “북한 인민군 사단장을 지낸 이원옥 씨, 북한 인민군으로 활동했던 김기추, 북으로 간 후 해주 경찰서장이 됐다는 현만호, 남로당 인민해방군사령관 김의봉, 남로당 인민해방군 참모장 김완식 등 누가 봐도 제주 4·3 희생자로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들이 어떻게 4·3 희생자로 선정되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당시 선정과정과 세부 심사자료 등을 요청했으나, 해당 자료가 비공개로 분류되어 있어 공개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상하다. 국가에 의해 공식적인 희생자로 결정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어떤 이유로 선정되었는지 그 이유는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을 일반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서 누가 어떤 이유로 희생자로 선정되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들을 추념하고 화해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의아하기만 하다”면서 “당시 4·3 위원회가 자신들의 부실한 심사과정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비공개로 지정해 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재심의를 통해 가해자와 희생자를 구분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4·3 국가 추념일 지정도 더욱 빛을 발할 것이고, 진정한 화해와 용서는 물론 나아가 국민화합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추념일로 지정돼 처음으로 치러지는 제66주기 4·3위령제가 3일 4·3평화공원에서 거행되는 가운데 한반도 공산화를 목표로 폭동을 일으킨 북한군은 추모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태경) “4‧3 희생자 재심의 법안 발의”

- 인민군 사단장도 4‧3 희생자? 부실심사 의혹 있어
- 4‧3 특별법 개정안 발의 통해 희생자 재심의 가능토록 할 것
- 재심의 통해 가해자‧희생자 구분해야 국가추념일 지정도 빛 발할 수 있을 것

□ 국가추념일로 지정돼 처음으로 치러지는 제66주기 4.3위령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나, 4‧3 추념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 거듭 강조하거니와 현대사의 아픔을 덮고 치유하기 위한 4‧3 추념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화해와 상생이라는 것도 시(是)와 비(非)를 가린 다음에 진행하는 것이 순서다.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는데, 누구를 용서하고 무엇을 용서한단 말인가.

□ 본 의원을 포함하여 여러 사람들이 이미 수차례 설명했다시피, 4‧3 희생자로 선정된 사람들 중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경력의 소유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 예를 들어, 4‧3 희생자로 선정된 분들 중에는 북한 인민군 사단장을 지낸 이원옥 씨가 포함되어 있다. ‘제주 4‧3 정립연구유족회’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이원옥 씨는 1947년 가을 입산하여 연락임무를 띄고 활동하다 1948년 북한으로 건너가 6.26때 인민군 사단장으로 내려왔고 7천 명을 거느리고 낙동강 전투에서 사망한 사람이라 한다.

□ 그 외에도 북한 인민군으로 활동했던 김기추, 북으로 간 후 해주 경찰서장이 됐다는 현만호, 남로당 인민해방군사령관 김의봉, 남로당 인민해방군 참모장 김완식 씨 등 누가 봐도 제주 4‧3 희생자로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 이들을 제주 4‧3사건의 ‘희생자’로 볼 수 없다는 것은 헌법재판소 판결문(2001. 9. 27. 2000헌마 238‧302(병합) 전원재판부)을 통해서도 명확하게 확인되며, 4‧3 위원회 스스로도 ①제주4‧3사건 발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남로당 제주도당의 핵심간부 ②군‧경의 진압에 주도적‧적극적으로 대항한 무장대 수괴급 등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한 자는 희생자 범위에서 제외대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 하여 본 의원은 이들이 어떻게 4‧3 희생자로 선정되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당시 선정과정과 세부 심사자료 등을 요청했으나, 해당 자료가 비공개로 분류되어 있어 공개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상하다. 국가에 의해 공식적인 희생자로 결정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어떤 이유로 선정되었는지 그 이유는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을 일반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서 누가 어떤 이유로 희생자로 선정되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들을 추념하고 화해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의아하기만 하다. 당시 4‧3 위원회가 자신들의 부실한 심사과정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비공개로 지정해 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 하여 본 의원은 금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 이번 법안은 위원회가 이미 신청사건의 심사를 완료한 후에도 새로운 사실의 발견 등 종전의 결정을 변경할 중대한 사유가 발생하였다고 판단될 경우 직권으로 재심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4‧3희생자 선정’에 대한 논란의 소지를 없애고, 진정으로 희생자를 위로하며 국민화합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 대한민국 정부에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2001년 헌법재판소가 판결문(2001. 9. 27. 2000헌마 238‧302(병합) 전원재판부)을 통해 정확히 밝혔고, 4‧3 위원회도 스스로도 규정하고 있듯이 희생자로 구분되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4‧3 희생자로 구분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정확히 밝혀낼 필요가 있다.

□ 재심의를 통해 가해자와 희생자를 구분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4‧3 국가추념일 지정도 더욱 빛을 발할 것이고, 진정한 화해와 용서는 물론 나아가 국민화합도 가능할 것이다.

2014. 4. 2 국회의원 하태경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Page 1/101

목록 글쓰기
커뮤니티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012 한국 vs 중국 축구 중계 보는 법 소리미 2024.06.11 12
2011 BTS 드라마 출시 통통카 2024.04.19 80
2010 한국에서 한국돈->중국돈 환전업무가능 안녕하시오 2024.04.17 97
2009 해외 거주 청소년(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사이트.. esofting 2023.04.25 523
2008 한국에 들러서 학습지 사가시는 학부모님들 주목! 매쓰팡 2021.09.15 1579
2007 [시선]살아남기 위해 잃어버리는 것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349
2006 [시선]고통의 평준화에 반대한다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308
2005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3.16 1474
2004 공맵으로 무료 1:1 과외 받고 스타벅스도 받아가.. Gongmap 2021.03.09 1197
2003 (온라인/오프라인 비교과 활동) 자기주도 청소년.. Gongmap 2021.03.03 1061
2002 특례입시 전문 컨설팅학원 '스카이어브로드'를 소개.. 스카이어브로드 2021.03.01 1785
2001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2.24 991
2000 커먼앱 에세이 작성법 (Common app Ess.. Gongmap 2021.02.16 1025
1999 2월에 명문대 튜터와 1:1 강의가 무료라고? Gongmap 2021.02.09 1014
1998 IB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 Gongmap 2021.02.02 1231
1997 SAT II 및 SAT Essay 폐지 공식 Q&.. Gongmap 2021.01.27 1063
1996 내 방에서 만나는 아이비리그 Gongmap 2021.01.19 945
1995 [22학년도 대입] 해외고 국제학교 대입 정보!! Gongmap 2021.01.12 1186
1994 한국 cgv에서 어제 800 개봉했어요 glory 2020.12.11 1241
1993 중국은 코로나가 춘리박 2020.12.07 1385
1 2 3 4 5 6 7 8 9 10
목록 글쓰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6.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7.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8.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9.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10.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경제

  1.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2.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3.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4.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5.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6.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7.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8.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9.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10. 中 5월 CPI 전년비 0.3%↑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6.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5.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7.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8.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