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건강칼럼] 왜 어지러울까

[2024-07-03, 16:13:38] 상하이저널

평생 한번쯤은 어지러움을 느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과음을 했거나 과로를 했거나 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 등 머리가 핑 돌며 앞이 컴컴한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 쓰러지고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어지러움의 원인을 무엇일까? 

뇌졸중 

어지러움에 두통을 동반하고 어지러움은 심하지 않지만 손발이 저리거나 팔 올리기가 어렵고 말이 어눌할 때 뇌졸중이 의심되므로 평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이 있을 때 더욱 주의를 요하고 어지러움이 사라졌어도 다른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하지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 후유증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전정 신경염

감기에 걸린 후나 면역력이 바닥일 때 바이러스가 귀에 침입하여 귀 속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긴 경우 급성으로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 증상시 제대로 치료를 안했거나 방치할 경우 후유증으로 전정 신경염이 생기는데 며칠 지속되다가 약물치료 후 대부분 회복되고 길게는 1-2달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석증=양성 체위성 돌발성 현훈

누웠을 때 천장이 뺑뺑 돌아 거동이 힘들고 짧고 매우 심한 어지러움이 생겨 굉장히 놀라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귀 안쪽 전정기관에 있어야 할 이석이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심한 어지러움을 일으킬 때 이석증이라 한다. 특히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이석이 흔들리면서 반고리관이 자극을 받아 어지러움을 느끼는데 두통과 청력은 이상이 없고 특정 움직임에서 동공 떨림이 관찰되고 멀미처럼 오심 구토 식은땀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체위 치료와 약물치료로 대부분 회복되고 갑자기 자세를 바꾸거나 머리를 갑자기 움직이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메니에르 신드룸

어지러움과 난청, 이명, 이충만감의 4대 증상으로 과로 및 스트레스와 상관 관계가 있고 여자는 생리 주기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80%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고 급성기 어지러움시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이 된다. 

빈혈, 기립성 저혈압

채식 주의자나 극단적 다이어트, 부인과 질환으로 생리양이 많을 때 빈혈로 인한 어지러움과 피곤함 두근거림 등 증상의 빈혈이 발생하고 근육량이 적고 마른 체형의 여성분들에게 빈번한 기립성 저혈압은 체위 변화 때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뇌쪽으로 혈류 공급이 감소해 발생하므로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등 어지러움과 실신으로 2차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그 외 사물이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거나 복시 현상시 안과 질환일 수도 있고 편두통성 어지러움이나 허혈성 심질환, 부정맥, 정신 심리적 문제, 내분비, 유전성 자가면역 질환, 경추관련 근골격계 질환 등에서도 어지럼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증상을 잘 관찰하고 진찰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제거하면 어지럼증에서 해방이 될 것이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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