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지역 근로자의 올해 1-3분기 평균임금이 지난해보다 3천56위엔(18.3%) 오른 1만9천731위엔(한화 410만원)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베이징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중국의 도시 근로자가 평균적으로 월 2천192위엔(한화 45만원)을 벌어들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人民网이 29일 보도했다.
1-3분기 임금은 지역별로는 베이징이 전국 평균의 2배가 넘는 3만9천663위엔(한화 82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상하이가 3만9천4위엔, 톈진(天津)이 2만7천687위엔, 저장(浙江)성이 2만3천603위엔, 광둥(广东)성이 2만3천78위엔으로 뒤를 이었다. 허난(河南)성이 1만4천485위안으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고 하이난(海南), 장시(江西) 등도 임금 수준이 낮았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종사자의 임금이 4만312위엔으로 가장 높았고 임금 상승률도 가장 빨랐다. 가장 낮은 업종으로는 부동산, 요식업, 건축업, 수리ㆍ공공시설관리업, 제조업, 도매업 등이 꼽혔다.
대졸 초임은 지역별로 상하이시가 2천899위엔(한화 약 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선전(2816), 베이징(2699), 광저우(2561)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초임이 월 2천725위엔으로 가장 높았다.
외자기업의 대졸 초임은 2천957위엔으로 상하이 대졸 초임보다 조금 높은 편이지만 임금인상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