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부품 ‘적신호’

[2009-01-13, 04:04:02] 상하이저널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영난을 호소하는 부품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침체로 인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휴업에 돌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규모의 부품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저장성 일대는 대규모의 휴•폐업 현상으로 인해 올해 중국 자동차 부품 시장은 내수와 수출 모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경기침체는 중국 부품업계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저가의 경쟁력을 무기로 제품을 생산해 오던 업체들이 불황에 대비한 장기적인 계획 및 전략, 기술개발 등을 소홀히 여겨 많은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많은 부품기업들이 적극적인 인수합병 추진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소규모 부품업체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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