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09년은 디플레이션 시대

[2009-01-13, 04:07:01] 상하이저널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2009년은 디플레이션의 해가 될 전망이다.

중국국제유한공사(CICC) 수석애널리스트 하지밍(哈继铭)은 “원자재 가격하락과 생산과잉 등 복합적인 요소로 지난해 12월 PPI가 마이너스(-) 1~2% 성장할 것이라며 6년 만에 처음으로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이라 밝혔다고 每日经济新闻 8일 보도했다. 싱예은행 수석애널리스트 루정웨이(鲁政委)도 12월 PPI가 동기대비 마이너스(-)0.3%-0.5% 성장하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4%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유사한 예측을 내놨다.

수출둔화, 국제 원자재가격 약세, 집값 하락, 중국 내 생산과잉 심화 등 요소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CPI 증가율은 2.4%, PPI는 2% 상승에 그친 데 이어 12월도 연속 하락할 전망으로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도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중인궈지(中银国际)는 중앙은행이 사상 최대의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3~4개월 안에 1년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0.081p와 0.108p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중국사회과학원 국제금융연구센터 장밍(张明)은 “시세차가 더욱 줄어들면 해외자본 이탈이 가속화돼 금융시장은 더 큰 충격에 빠지게 되며 중앙은행은 향후 작년 하반기 수준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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