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유기농식품 산업 뜬다

[2009-01-13, 20:09:11] 상하이저널
 다가오는 춘절 전후로 포장에 생산자의 이름과 사진, 이력을 표기한 신선식품 품질실명 농산품이 등장한다. 6일 新闻晨报는 상하이에 15개 매장을 두고 있는 푸둥 롄양(联洋) 하이커러(海客乐)유기농 식품업체는 상하이 최초로 쌀과 농산물을 대상으로 품질실명제를 실시 할 예정이다.

지난해 멜라민 분유파동 등 잇따른 식품안전 사고 등의 여파로 먹을 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깊어지면서 상하이시는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까르푸 식품 총책임자는 “유기농 채소 판매액과 판매량이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다. 현재 상하이 19개 까르푸 매장에서 유기농 채소의 판매량이 전체 채소의 5-7%를 차지하고, 유기농 채소가 일반 채소보다 가격이 5배가량 비싼 점을 감안하면 실제 판매액은 전체 채소의 22%가량이며, 구베이, 진차오, 롄양 등 외국인과 샐러리맨들이 많은 지역의 매장은 판매액이 약 30%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소득증가와 함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요구도 높아져 유기농 식품분야가 새로운 유망업종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유기농식품 시장에서 시장을 선점한 일부 업체들이 상당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오픈 한 유기농 판매업체 차이홍농장(彩虹农庄)은 짧은 기간 동안 200개 기업고객을 유치, 이중 1개 업체와의 거래액이 20만위엔에 달하고 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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