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사업들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4일 腾讯网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소프트웨어시장 규모가 1천억위엔(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자문사인 싸이디구원(赛迪顾问)은 연구보고서에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공업화와 정보화 등의 2대 정책방침에 힘입어 중국 소프트웨어시장이 올해 작년보다 조금 커진 996억8천위엔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중국 소프트웨어시장은 857억3천800억위엔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싸이디는 “중앙정부가 4조위엔(약 800조원)의 경기부양책과 함께 IT산업을 10대 중점지원 산업에 선정했다. 최근 지원세부 방안이 발표돼 정보화 관련 사업이 늘어나 소프트웨어시장도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8년 중국 인터넷 쇼핑 거래액이 1천200억위엔(한화 25조)로 동기대비 128.5% 성장해 황금시장으로 떠올랐다. 한 권위기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08연 말 현재 중국의 네티즌 수가 2억 9천800만 명에 달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자는 7천400만 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미국의 온라인쇼핑 보급률 67.8%에 비교할 경우 중국은 26.2%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