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책지원 자동차시장 훈풍

[2009-03-17, 02:05:08] 상하이저널
 중국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 정책으로 자동차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정부는 자동차산업 진흥책을 발표하고 오는 연말까지 1600cc 이하 차량에 대한 구입세를 10%에서 5%로 낮췄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600cc 미만 차량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3.6%포인트 늘어난 27.9%를 기록했고 1600cc급의 점유율도 전년의 30.2%에서 33.2%로 증가했다.
또, 3월부터 올해 말까지 농촌의 자동차구매 지원 정책인 '자동차하향(汽车下乡)'이 시한부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은 50억위엔의 예산을 배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자동차, 농촌으로 가다
중국은 농민들이 삼륜차와 저속 화물차, 배기량 1300cc이하 소형차를 구입할 시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자동차하향'정책을 실시한다. 보조금은 차량 구매가격의 10%로 확정됐으며 곧 세칙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들은 지정 장소에서 차량을 구입 후 보조금 전용 예금통장과 영수증을 갖고 보조금을 수령하게 된다. 이렇게 구매한 차량은 2년 내에 소유권 양도가 불가하다.
이에 따라 농촌 자동차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小배기량 판매량 급증
중국정부의 각종 부양책에 힘입어 지난 2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년 대비 판매량이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80만대를 넘어서며 각각 전년 동기대비 23.08%, 24.72% 증가했다. 이 가운데서 승용차의 생산량은 41만4천335대였으나 판매량이 42만1천247대에 달해 동기대비 30% 가까이 증가했으며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생산량을 넘어섰다.
특히 승용차 가운데서 배기량 1600cc(포함) 이하 소배기량 차량의 활약이 돋보였다. 승용차 판매량의 70%를 점하는 1600cc(포함) 이하 승용차의 1~2월 성장율은 동기대비 18.78%로 전반 승용차의 평균 성장율 1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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