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2월 CPI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2009-03-17, 02:07:06] 상하이저널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동반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中国证券报는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10일 중국의 2월 CPI가 전년 대비 -1.6%의 증가율을 기록해 2003년 이래 6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또 2월 PPI도 전년 동기대비 -4.5%를 기록하며 199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PPI는 지난해 12월 -1.1%, 1월 -3.3%에 이어 연속 3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이 기업생산둔화, 물가하락, 실업률 상승, 서민소득 둔화 등을 예로 들며 전면적인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인민은행 부행장 이강(易纲)은 “통상 물가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경우 디플레이션이라 정의하는데, 작년 하반기 물가가 월별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지난 1월 소폭 상승한 점을 미뤄 디플레이션 상황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쑤닝(苏宁)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은 2월 소비자물가(CPI)가 1.6% 하락, 예상범위 안에 머물렀다고 평가하고 현재 통화긴축 압력이 있지만 내수부양정책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수개월간 통화긴축정책을 쓰기는 힘들다며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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