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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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대입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많은 걱정들과 고민들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진로를 결정짓는 첫 출발에 해당되는 학과선택은 수험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더불어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학과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를 선택 하기보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서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 유학생들이 늘고 있다.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에게는 생소한 학과이지만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서 패션디자인학과를 선택한 이주현(Raffles 패션디자인학과 1학년)양과 인터뷰를 해보았다.

학교 소개

1994년 상하이 동화대학교（东华大学）와 손을 잡고 세워진 저희 학교 라플스 디자인 인스티튜트(Raffles Design Institute)는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국제적인 디자인대학으로 현재 상하이 외에도 6개 도시에 분교를 두고 있다. 싱가폴에 본교가 설립되어 있는 라플스 디자인 인스티튜트는 1990년에 세워진 전문교육기관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6개 국가에도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다. 상하이 캠퍼스에는 총 8개의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학제는 3년제 과정으로 매 학년은 4개 학기로 나뉘어진다. 한 학기는 12주로, 한 한기당 방학은 2주 간격으로 구성되며 일년에 1월, 4월 7월, 10월 총 4회에 거쳐 학생모집을 한다.

패션디자인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고 3때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가장 흥미를 가진 분야인 패션을 배울 수 있는 학교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 우연히 외국계 디자인 학교인 Raffles를 친구에게 소개를 받아서 다니게 되었다.

패션디자인학과는 어떤 학과라고 생각하나

패션디자인 학과는 21세기 감성시대에 주목되고 있는 분야이다. 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패션산업의 전문가를 길러내는 실용학문임과 동시에 국제화 시대의 패션시장에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해 줄 수 있는 학과이다. 한 장의 천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학과이자 패션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자신의 소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는 학과라고 생각한다.

학교의 장점 소개와 공부를 하면서 힘들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과 4년제 학과과정을 3년 안에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힘든 점은 대부분의 과제들이 시간을 많이 요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재학 중에 있을 과제물들의 압박을 견뎌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과제물들을 제출해나갈수록 능력이 점차 쌓여나가는 것을 확인하면서 즐겁게 수업에 임하고 있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이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