万科 이번엔 가격인상 선봉장

[2009-03-24, 01:04:01] 상하이저널
한때 가격인하의 선봉에 섰던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가 이번에는 가격인상에 나섬에 따라 경쟁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인상에 나섰다고 每日经济新闻이 전했다.

완커는 최근 상하이에 소유하고 있는 주택단지의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산린(三林)지역의 진써리청(金色里程)은 지난해말 평균 분양가 ㎡당 1만3천~1만4천이었으나 최근에는 1만5천~1만7천으로 올랐고, 지난해 12월말 ㎡당 9천240위엔에 판매되던 스지화청(四季花城)의 최근 평균 분양가는 1만429위엔으로 올라 12.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커 양광위엔(阳光苑)도 소폭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완커의 가격인상에 따라 경쟁업체들도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미 가격인상을 거쳐 분양가 1만5천500위엔이던 진띠(金地)그룹의 완류위(湾流域)는 최근 다시 가격조정을 거쳐 1만6천위엔으로 분양 중이다. 이 단지의 지난해말 분양가격은 1만4천위엔이었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에서 완커, 진띠, 바오리(保利), 자오상(招商) 등을 비롯한 10개 부동산업체의 평균 분양가격은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고 30.6% 오른 단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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