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수업⋅자율학습 보완, 방학 등 포함 1년 연속 진행 상해한국학교 ‘공부하는 학교’ 재도약 나섰다
방과 후 수업⋅자율학습 보완, 방학 등 포함 1년 연속 진행
중고등부 1강좌(20시간) 500위엔, 추가 부담 없어
상해한국학교가 세계 명문학교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상해한국학교는 2009년 상해한국학교의 규율을 강화하고 기존에 운영 중이던 ‘방과 후 수업’과 ‘자율학습’ 등을 보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내실화를 기해 상해한국학교가 세계 명문학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상해한국학교의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 사업에 재단이사회(이사장:정한영)와 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정태상)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서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의 사업 일환인 ‘방과 후 수업’과 ‘자율학습’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학교재정에서 일부를 지원하도록 심의 의결,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 사업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그동안 한국학교 학생 수 증가로 인한 제2 캠퍼스건립 등에 대비, 적립 중이던 건축회계 적립금 중에서 ‘방과 후 수업’과 ‘자율학습 운영’에 필요한 재정 일부를 지원 하기로 한 것이다.
정태상 학교운영위원장은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결정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학교 발전과 학생,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운영위원회와 재단의 결정으로 중고등부 학생들은 ‘방과 후 수업’ 1개 강좌(20시간 기준)를 들을 경우, 석식비 추가 부담 없이 500위엔, ‘자율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석식비와 교통비를 부담 없이 무료로 자율학습에 참가 할 수 있다.
김헌수 학교장은 “학생들의 학력 증진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그간 가장 아쉬움으로 지적되었던 방과 후 교실의 연속성과 지속성 문제를 보완, 방학까지 포함 한 1년 단위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재단의 ‘방과후 수업’ 수업에 필요한 재원 지원 결정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강좌는 인원수에 상관없이 개설, 강의를 진행 중이다.
자율학습은 별도의 감독교사가 철저하게 자율학습 과정을 관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그러나 효과적으로 공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개설되어 있는 방과후 수업 강좌는 초등은 특기적성 위주로 20개의 강좌가, 중등은 영어, 중국어 등 학과목 관련 위주의 19개의 강좌가 운영 중으로 이들 강좌는 여름방학은 물론 2학기까지 지속적으로 개설이 되며, 학생들이 추가로 원하는 강좌가 있을 경우 추가로 신설 할 계획이다.
김정숙 중등 학부모는 “지난해까지 방과 후 교실이 강좌별 모집시 최소 인원이 모집 되지 않으면 강좌가 폐쇄되어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 참가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강좌별 수업료가 차등화 되어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경우까지 생겨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적은 인원이라도 필요한 과목을 개설,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적으로 필요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방과후 수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부모회에서는 ‘방과 후 수업’의 내실화를 다지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박현희 중등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방과후 수업 분과’를 구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나영숙 기자
◈한국학교 ‘방과후 수업’ 수업료
구분 방과후 수업 단가 예산지원시기 비고
초등 차등적용 2학기부터 월 20시간 기준
중등 500위엔/1인/1강좌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