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하이부동산 가격에 큰 파동이 없이 ‘안정 유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CB리차드엘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이 좋아지고 있으나 정책, 시장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해 상하이 집값은 큰 등락이 없이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할 3가지 요인을 꼽았다.
중국정부가 펼치는 정책은 실수요자들의 수요를 자극해 주택시장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투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한을 풀지 않고 있다. 집값 상승의 ‘주범’이 되는 투자 수요를 잠재운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또, 2008년의 시장 상황을 통해 구매자, 개발상, 정부측 모두 서로의 한계에 대한 이해가 생겼다.
최근 주택 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실수요자들로, 실질적으로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격대의 부동산이 가장 크게 탄력을 받았다. CB리차드엘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 1만~2만위엔대의 주택은 지난 2월과 3월 거래량이 동기대비 각각 221%와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실수요자들은 투자자들과 달리 집값이 예상을 벗어나 지나치게 상승하면 구매를 미루기 때문에 집값의 지속 상승을 유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지난해 말 부동산시장 살리기에 나선 정부의 움직임에서 정부측 마지노선에 대한 인식이 생기고, 개발상은 가격인하를 통한 분양추진으로부터 구매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 최저선’에 대해서도 인식하게 됐다. 따라서, 올해 부동산가격은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