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을 기다려 왔던 위엔화 무역결제가 1일부터 정식으로 시작됐다. 3일 人民网 보도에 따르면 2일 중앙은행, 재정부 등 5개 부처는 <위엔화 무역결제 관리방법>을 통해 위엔화 무역결제 시범기업과 결제은행, 수출세 환급 등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방법에 따르면 상하이, 광저우, 선전, 주하이, 동완 등 5개 도시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하며, 대상은 홍콩, 마카오 지역과 아세안 국가로 잠정 결정했다.
기업들에게 가장 희소식은 위엔화 무역결제 시 수출화물세 환급이나 면세 혜택을 누릴 있다는 점이다.
시범기업은 위엔화 결제의 무역통관 및 수출화물세 환급 및 면세 시 외화대조서(外汇核销单)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방법은 규정했다.
싱예은행 루정웨이(鲁政委)경제학자는 “기존에 수출세 환급정책은 외화를 지불한 수출업체만 증치세를 환급 받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새로운 정책에 따라 위엔화 결제 항목도 세금환급 혜택을 누리게 됐다. 시범지역에서는 위엔화 결제를 실시하는 수출입업무에 대해 소득외화(收汇), 대조(核销) 등 절차도 취소된다”고 밝혔다.
방법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거시경제조정과 체계상의 리스크 방어에 근거해 위엔화 무역결제 총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 내 대리은행이 해외은행의 요구에 따라 한도 내 위엔화를 매매하고, 해외은행에 융자를 제공하되 한도와 기한 등은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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