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주(白酒), 양주(洋酒)한테 지존자리 내주나

[2009-08-06, 10:37:54] 상하이저널
1일부터 바이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다가오는 중추절 바이주는 양주와 술 선물 지존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달 18일부터 52도짜리 우량예 가격이 기존의 598위엔에서 638위엔으로 약 6%정도 오른다고 新闻晨报 6일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 상점과 술 전문점은 이미 우량예 소매가격을 올렸고, 10%정도 올려서 658위엔에 판매하는 상점들도 있다. 53도짜리 페이톈마오타이의 경우 최근 1개월 사이 두 차례 가격이 올라 한 달 전 688위엔에서 758위엔으로 인상됐다.

명절 선물로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우량예와 마오타이주 가격이 10% 정도 인상되다 보니 가격이 조정되지 않은 양주를 명절 선물로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중년층은 오래된 입맛을 바꾸지 못해 바이주를 그대로 선호하지만 바이주보다 양주를 접할 기회가 더 많은 젊은층들은 다가오는 중추절 양주를 선물로 고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 소비세 정책이 시행된 첫날 쓰촨성의 바이주업체인 퉈파이취는 바이주 셔더 등의 공장 출고가격을 최고 10% 올린다고 발표하는 등 바이주업체들의 집단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당일 타도쭈이(陶醉), 서더(舍得) 계열 제품이 6.6%~10% 인상됐고, 산시 싱화춘 펀지우(汾酒)계열 제품은 8월 중순부터 10%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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