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숫자’에 대한 극진한 사랑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길하고 좋은 뜻을 나타내는 숫자 ‘8, 6, 9’를 가장 선호하고 웬만하면 숫자 ‘4’는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 광저우 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도 이러한 애착은 여전했다.
‘모든 일이 순조롭다’를 뜻하는 ‘6’자로만 구성된 ‘粤A6666G’ 자동차번호판이 무려 35만1천위엔에 낙찰됐던 것이다.
기타 번호판의 낙찰가격은 수만위엔에 불과했다. 이 번호판을 낙찰 받은 화제의 주인공은 산터우(汕头)에서 300만위엔짜리 패러리스포츠카를 몰고 경매장을 찾아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또 15만9천위엔에 낙찰받은 ‘粤A3333G’ 번호판을 3만5천위엔짜리 체리(QQ)자동차에 부착하려는 경매자도 있어 화제를 낳았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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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곱이 더 크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