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기행-1]아이들의 배움터 상하이 과기관

[2009-08-24, 11:32:34] 상하이저널
규모에 놀라고, 다양한 놀이체험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상하이 과기관.

일반적으로 박물관은 조용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형식이지만, 상하이 과기관은 만지고 체험하는 형식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호기심까지 자아내는 활동적인 체험장소이다.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지식을 습득하는 과학놀이터 상하이 과기관으로 떠나보자.

1층에는 동•식물관이 있다. 모형 동물들이 초원에서 달리는 모습으로 있다.

서로 잡아 먹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야생에서 직접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식물관의 동굴과 폭포는 숲 속에 온 것 같은 기분마저 들게 한다. 벌레소리도 들리고 살아있는 듯 움직임도 있다.

평상시 보기 힘든 다양한 곤충과 새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2층은 거미관, 로봇관이 있다.

거미관 문 앞에는 각종 스탬프가 놓여있어 아이들이 종이에 거미모양 스탬프를 찍으며 기념할 수 있게 해놓았다.

안에는 거미모양 퍼즐 맞추기, 거미줄 만들기같은 작은 게임도 있다.

로봇관에 들어서자 마자 3개의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사람들을 환영한다.

로봇과 오목 대결, 양궁 시합, 로봇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로봇이 얼굴을 그려주는 곳은 가장 인기가 많아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으로 바글거린다.


3층에는 에너지관, 인체 탐험관, 우주관을 볼 수 있다.

전기의 원리를 눈으로 쉽게 알 수 있고, 에디슨의 작업실을 재현한 곳도 있어서 여러 발명품을 볼 수 있다.

인체 탐험관에는 사람의 몸 안이 세밀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 있게 만지면서 우리 몸을 공부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

인체 탐험 열차를 타고 몸 안을 구석구석 여행해 보자.

현재 지하 1층에서는 8월31일까지 외계인 특별 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특별 전시관은 입장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위주의 관람을 원한다면 위층부터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관람은 대략 3, 4 시간 정도가 소요 때문에 일찍 와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입구가 두 군데 있는데 지하철을 이용했을 시에는 6번, 자가용 이용 시에는 2번 문이 비교적 가깝다.

▶주소: 浦东新区世纪大道2000号

▶전화: 021-6854-2000

▶홈페이지: www.sstm.org.cn

▶교통: 지하철 2호선 上海科技馆역/ 버스 983, 987, 640, 794, 788, 638

▶주차장: 10元

▶입장료: 어른60元, 학생45元, 120cm이하 어린이20元/ 1년 이용권: 어른200元 학생100元 어른+어린이250元

▶개방시간: 9:00-17:15(월요일 휴무)

▷유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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