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41조원 자금 유입… 가격 상승 가능성

[2009-09-27, 06:00:00] 상하이저널
중국에서 막대한 보험 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돼 집값이 상승하고,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2일, 세계적인 투자기관 DTZ는 백서에서 “중국 보험회사의 부동산 투자가 풀리며 막대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 것”이라며 “2360억위엔(한화 약 41조원)에 달하는 자금 유입으로 부동산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서는 “중국 부동산투자시장이 중요한 구조적 전환기에 놓여있다”며 “중국 투자기관의 부상으로 향후 수년 내 중국 부동산 시장은 막을 수 없는 대변혁과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서는 "올해 10월1일부터 발효되는 ‘중화인민공화국 보험법’에서 보험회사의 투자범위를 부동산시장까지 확대시킨 것은 장차 중국 부동산시장 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으로 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전망을 내놓게 된 데는 최근 중국 부동산의 대규모 투자 주체가 외국 투자기관으로부터 중국 투자기관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에 기반한 것이다. DTZ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부동산시장의 직접 진출 투자는 장차 일어나게 될 중대한 변화의 첫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제적으로, 2005~2007년 대규모 부동산투자의 주체가 되었던 외국기관의 비율은 크게 줄어 예전 시장의 60%정도를 점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10%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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