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부동산전시회 ‘집값 할인, 물거품’

[2009-10-11, 05:00:46] 상하이저널
상하이 부동산시장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10월 부동산전시회가 소비자와 개발업체의 ‘눈치 보기 작전’ 속에서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전시회를 계기로 집값 할인 이벤트를 잔뜩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적잖게 실망하며 돌아섰고 개발업체들은 가격은 원상 유지한 채 시장반응 살피기에 나섰다.

외곽지역의 일부 단지들만 총액에서 1만위엔을 공제해주거나 1~3%를 할인해 주는 등 소규모 이벤트를 펼치는데 그쳤다.

신규 출시된 몇몇 단지는 분양가를 인상했고 아직 가격도 정하지 않은 채 10월말 이후 분양 개시되는 단지들도 더러 있어 거래량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13만명의 참관자가 다녀갔고 1379채의 주택이 예약됐으며 구매의향금은 22억3000만위엔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휴기간 중고주택 시장에도 집 보러 다니는 사람은 크게 늘었으나 실제 거래로 연결된 것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新民晚报가 전했다. 올 7월부터 상하이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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