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언제나 즐거운 ‘진장러위엔(锦江乐园)’

[2009-12-01, 11:38:10] 상하이저널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보다는 아이들이 타기 적합한 놀이기구들이 많아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진장러위엔. 어느 놀이동산에나 빠지지 않고 있는 청룡열차나 번지드롭도 물론 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신나서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진장러위엔!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진장러위엔은 아파트 사이에 위치해 있어 삭막한 도심 속 환상의 꿈의 낙원 같은 느낌이다.
 
50~80元의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로 즐길 수 있고, 입구에서부터 귀여운 기린 한 쌍도 반갑게 맞이해주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자꾸 기분이 들뜬다.
 
옆에는 파리 에펠탑 형상을 한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어 마치 파리에 온 듯 사람들은 신이 나서 사진 찍기 바쁘다. 사진을 찍을 때 아래서 위로 향하는 각도로 찍는다면 더욱 그럴 듯한 배경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들어가자 마자 처음 보게 되는 기구는 입장권 배경으로 선택되기도 한 오토바이 모양 놀이기구다. 오토바이좌석에 앉아 빠르게 회전하는 형식으로 생각보다 짜릿한 느낌을 받는다. 겉 보기엔 아이들이나 탈법한 것 같지만 제법 빠르고 재미있다.
 
맞은편에는 바이킹이 위치하고 있다. 바이킹 앞에 후크 선장의 모습의 아저씨가 늠름하게 팔뚝에 힘을 주고 서있다. 너도나도 함께 사진 찍으려고 팔에 매달려 있다. 그리 크지 않은 바이킹이지만 속이 울렁거릴 만큼 스릴 넘친다.
 
길을 걷다 보면 동굴형태의 어두컴컴한 통로에 공룡이 목을 쭉 빼고 있다. 이 곳은 열차를 타면서 각종 공룡들을 보는 놀이기구인데 어두컴컴한 곳에서 한 바퀴, 불을 켜고 난 뒤 한 바퀴 총 두 바퀴를 운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신나게 탈 수 있다.

이 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추천하는 놀이기구가 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람차인데 중국에서 가장 크고 높은 전람차라고 한다. 때문에 입장권으로는 탈 수 없고 별도로 돈을 내고 타야 한다. 가격은 20元.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전람차를 타고 동방명주와 훙차오 공항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상하이 모습에 한번 아찔하고, 덜컹덜컹 움직이는 전람차 때문에 또 한번 아찔해진다.
 
 
그 옆에 마주보고 있는 번지드롭과 청룡열차 역시 추가요금을 내고 타야 한다. 아래에 있는 구경꾼들은 목이 빠져라 위를 올려다 보고 있고, 탑승한 사람들은 소리지르느라 정신이 없다. 특히 청룡열차는 뒤로도 가기 때문에 보는 사람까지도 심장이 덜컹해진다. 끊겨있는 레인을 아슬아슬하게 멈춰서 다시 운행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화려한 분수 쇼와 함께 동그란 무대에 빙 둘러앉아 회전하는 놀이기구는 진장러위엔에서 가장 화려하고 멋진 놀이기구이다. 신나는 음악이 있어 기분이 더욱 들뜨고, 가끔씩 한국노래가 흘러 나올 때면 괜히 으쓱해지기도 한다.
 
 
 
그 밖에도 범퍼카, 회전그네, 회전목마, 오리 배, 후룹나이드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다.
낭만적인 기차카페가 있어 그 곳에서 식사와 음료를 할 수 있고, 곳곳에서는 각종 특이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손을 본뜬 후 만드는 양초는 연인들이 좋아할 만한 기념품이다.

스릴넘치는 놀이기구 위주로 타고 싶다면 가장 저렴한 입장권포함 표를 구입한 뒤 추가로 요금을 지불하면서 타고, 저렴한 돈으로 많은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면 입장권과 놀이기구 6개가 포함된 80元 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교통: 지하철 1호선 진장러위엔역 하차 도보 10분
▶입장료: 50元(입장료+놀이기구 2개), 80元(입장료+놀이기구 6개)
▶개방시간: 8시45분부터~5시까지

▷유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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