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고급주택 40% 껑충, 본토인 투자자 많아

[2009-12-16, 14:17:51] 상하이저널
홍콩 집값이 크게 올랐다. 지난 15일 홍콩문회보(香港文汇报)는 핫머니의 유입과 대출 저금리 등 원인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으로 유입되는 핫머니 중 20%가 부동산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2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인 홍콩 집값은 일반주택의 경우 연초에 비해 27%, 고급주택은 40%나 올랐다. 그럼에도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추세여서 내년에도 집값이 일반주택 10%, 고급주택은 10~2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문 리서치기관인 가오리(高力)가 예측했다.

가오리 관계자는 “홍콩 집값이 올 들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 주요 원인은 거래량 증가 때문”이라며 “구매자가운데서 특히 본토구매자가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당 7만 위엔을 호가하는 신규 고급아파트 텐후이(天汇)의 경우 구매자 중 약 40%가 본토인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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