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학자, 내년 집값 20~30% 더 오른다

[2009-12-28, 15:25:57] 상하이저널

버블붕괴는 2011~2012년쯤

 
중국 경제학자가 내년 집값이 20~30%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양자만보(扬子晚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난징에서 열린 ‘은행 재테크 포럼’에서 중국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왕사오광(王小广)은 “비록 현재 부동산시장 발전이 건전하지 못한 게 사실이지만 집값은 내년에도 20~30% 더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에도 적당하게 느슨한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중국의 최상위 부유층 10%가 50%의 주택을 구매하고 이를 포함한 40% 부유층이 85%의 주택을 구매했으며 겨우 15%의 주택을 60%의 서민들이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구매구조는 비정상적이라면서도 “내년에 집값이 20~30% 더 오르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왕사오광은 현재 집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화폐이며, 올해의 경우 시중에 풀린 신용대출 9조5000억위엔 중 4조위엔이 부동산시장에 투자되며 집값 상승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내년의 신용대출 계획은 7조5000억위엔으로 이처럼 느슨한 통화정책 하에 집값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거품 붕괴시점은 2011년~2012년으로, 실질적인 부동산시장 조정기를 맞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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