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거래 위축, 가격 제자리

[2010-01-08, 17:47:35] 상하이저널
상하이 부동산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뜨겁게 달아오르던 거래가 새해 들어 적잖게 위축되고 구매자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푸단대(复旦大) 부동산연구센터 인버청(尹伯成) 주임은 “올 들어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말까지 우대정책 막차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이 가장 큰 요인이고, 정부의 거시정책 통제가 시작되며 구매자들이 집값이 떨어질까 하는 기대심리로 인해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재경대 통계연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50%이상이 향후 6개월 내에 주택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상반기까지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버청 주임은 “그러나 개발업체와 주택 판매자들은 가격을 쉽게 내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시장추세는 매매 양측의 줄다리기 결과에 따라 변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거래위축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가격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일부 주택 소유주들은 세금정책이 바뀌며 추가로 발생된 세금을 거래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5%정도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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