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아파트 판촉, 중고주택 가격인하
올 들어 구매심리가 위축되며 주택거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주택 판촉, 중고주택 가격인하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 28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10여개 단지가 가격할인, 우대 이벤트를 시작했다. 또한 중고주택 시장에서도 급매물이 나오고 가격협상 공간도 예전에 비해 커졌다.
지난 3일 분양에 들어간 한 복층 아파트는 1개 층의 면적을 무료 증정하고 에어컨, 가스레인지, 옷장 등을 함께 증정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VIP카드를 발급해 주택 구매시 직접 가격할인 혜택을 주는 단지도 나타났다. 이처럼 상하이에서 판촉이벤트를 시작한 주택단지만 10여개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분양주택 단지들의 가격판촉은 주변 중고주택의 직접적인 가격할인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주택 판매자들은 가격을 낮추어 조정하거나 가격 협상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체인 21세기부동산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 가운데서 약 30%가 가격을 5~7%정도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까지 상하이의 30%정도 지역이 지난해 말에 비해 주택거래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주일전 통계에 비해 약 10%정도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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