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에는 정부청사 안으로 기어서라도 들어가려는 농촌여성과 뒷짐을 진채 무표정하게 이를 제지하는 경비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경비는 ‘차림새가 헙수룩하다’는 이유로 농촌여성의 청사진입을 가로막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이 찍히기 바로 전, 이 농촌여성은 두 명의 경비에게 각각 팔을 잡힌 채 질질 끌려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부청사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은 이 여성의 울음소리를 듣고 뛰어내려왔다가 이 같은 상황을 카메라에 담게 됐다. 당시, 기어서라도 정부청사 안으로 들어가려는 여성의 옆으로 여러 명의 사람들이 오가면서도 누구 하나 이를 제지시킨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엄마뻘 되는 여성을 이렇게 대했어야 했냐”며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라며 맹비난했다.
3일 저녁, 현정부는 사건경위를 조사 후 2명의 경비에 대해 해고조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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