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유가 할인잔치 끝...휘발유가격 6.61元 회복

[2010-03-17, 10:49:28] 상하이저널
93# 휘발유 상한가 6.61元

중국 양대 정유사가 상하이에서 휘발유 가격이 기존 6.61위엔으로 회복함으로써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할인 이벤트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석유화학(시노펙)과 중국석유공사(페트로차이나)는 통지문을 통해 상하이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93# 휘발유의 가격을 국가 규정 상한선인 6.61위엔/ℓ으로 회복하면서 판매가격이 사실상 인상됐다. 이는 기존 시장판매가격보다 0.15위엔 오른 것이며 지난 1월 가격 인하전 당시 6.30위엔에 비해서는 ℓ당 0.31위엔이나 인상됐다.

양대 정유사는 상하이 지역의 수백여 개 주유소에 통지문을 보내 93# 휘발유에 대한 할인 이벤트를 취소하고 가격을 6.61위엔으로 인상하도록 했으나 디젤유 가격 조정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의 양대 정유사 소속 주유소들은 가격을 6.61위엔으로 인상한 상태이다.
그러나 일부 합자방식으로 경영되고 있는 주유소에서는 일정 비율의 자율 가격 변동폭이 허용되고 있어 ℓ당 0.10정도 소폭 할인을 지속하고 있다.

주유소 관계자들은 “소비자는 ℓ당 0.1위엔이 올라도 민감한 데, 한꺼번에 0.31위엔나 올라 판매량이 크게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상하이의 800여개 주유소 가운데서 700여개가 양대 정유사의 주유소이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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