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와 떠나는 직업탐구 [교사편]

[2010-04-18, 05:00:05] 상하이저널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에 의하면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직업으로 교사가 꼽혔다. 많은 학생들이 교사를 장래희망으로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고용안정성에 대한 기대일 것이다.

교사를 희망직업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을 위해 상해한국학교 강민선 선생님을 만나 교사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교사가 되려면 교사자격증이 필수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교직 과목을 이수해서 교사 자격증을 받아야 한다.

교직 과목은 교사의 자질을 기르기 위한 수업으로 교육 철학, 교육 심리, 교육 공학 등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있는 수업이다.

사범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일반 대학에 가서 교직 과목을 이수할 수도 있으나, 모든 학생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므로 1학년 때부터 학점 관리를 해야 교직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교육대학원을 졸업할 경우에도 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졸업 후, 교사 외에도 다양한 진로 열려있어

사대나 교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교사를 꿈꾸고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교사 외에도다양한 진로가 있다.

특히 국어교육과의 경우 교수, 방송 작가가 되거나 교육 관련 기관, 출판업에 종사하는 등 다른 다양한 길도 열려 있다.


교사 임용고시 점점 치열해져

해마다 높아만 가는 사람들의 임용고시에 대한 관심에 현재 임용고시의 경쟁률은 최고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보통 대학교 3학년 때까지는 전공 관련 공부를 하다가 4학년 때부터 임용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또한, 임용고시의 높은 경쟁률을 극복하고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공과 관련된 지식, 교육과 관련된 지식을 공부해야 하고 면접 및 수업 시연 준비도 해둬야 한다.


교사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도덕’

강민선 선생님이 가장 강조한 것은 도덕적 덕목. “학생들을 가르칠수록 교사는 지식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제시해주는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사 스스로 올바른 잣대를 갖추고 있어야 학생들에게 직, 간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교사에게는 이 사회 누구보다 뛰어난 도덕적 덕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학생들의 성장’이 보일 때

강민선 선생님이 교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 선생님이 한국에서 교지 편집반을 지도 하던 때의 경험이다.

부서활동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한 학생을 선생님의 추천으로 글짓기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는 등의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한다. 결과를 믿을 수 없어하던 학생은 너무나 기쁜 목소리로 앞으로 작문 연습을 열심히 해서 더 큰 상을 받겠다고 말하던 그 순간을 선생님은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이렇게 교사란 다듬어지지 않은 학생을 빛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정말 멋진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강민선 선생님은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중 누구나 어려움에 맞닥뜨릴 수 있다. 그러나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향한 열정과 자신을 믿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등부 학생기자 조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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