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와 떠나는 직업탐구[여행관광업]

[2010-04-25, 05:00:28] 상하이저널
사람들의 평균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여행관광업에서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 고용 정보원에서 ‘10년 후 뜨는 직업 베스트5’에 선정 될 정도이다.

하지만 여행관광업은 사람들의 인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아직 개척이 덜 된 길이기도 하다.

하나투어의 오동규 과장님을 만나 여행관광업에 관련된 직업의 종류와 전망을 들어 보았다.

여행관광업에서 분류되는 전문직종은?

여행관광업에는 여러 종류의 전문직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일단 여행관광업 하면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가이드와 투어 컨덕터가 있다.

투어 컨덕터는 흔히 인솔자로 불리우며 여행자들을 가이드가 없는 곳인 공항에서부터 인솔하여 출국부터 기내, 입국까지 책임지는 일을 맡고 있다.

또한 투어 플래너라고 불리는 여행상품 기획가가 여행 상품을 기획, 운영한다. 이외에도, 고객에게 팜플렛 등의 방법으로 여행 상품을 홍보하는 영업부가 있고, 여행 상품을 추천, 상의하는 상담부도 있다.

여행 관련은 아니지만 회사의 일반 업무를 맡는 인사부, 재무부 등도 있다. 이러한 직종은 여행사의 규모에 따라 통합, 분리 되기도 한다.


여행관광 관련 직종의 전망은?

8-90년만 해도 여행사에 취직하면 주위 사람들이 만류하곤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점차 의식주 문제뿐만이 아닌 윤택한 삶에 대해 더욱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여행사들이 급속도로 성장하였고, 그 추세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여행 직종이 점점 세분화 되고, 전문화 되는 만큼, 급여도 많이 올라 전망은 아주 밝다고 생각한다.


여행관광업에 맞는 성격이나 적성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 만큼 사교성이 필요하고,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개방적인 사고와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서비스 정신과 매너 또한 필요하다.

사진을 잘 찍는 다거나 글을 잘 쓰는 것도 하나의 여행 상품 수단 홍보 방법이 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여행관광업에 종사하려면

기본적으로 유창한 외국어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나는 만큼 다른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잘 알아야 한다. 관광학과를 반드시 나올 필요는 없다.

필수 자격증으로는 인솔자 자격증과 가이드 자격증이 있다. 가이드 자격증은 관련 어학 성적을 갖추고 관광 법을 알고, 면접을 통과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자격증은 필수가 아니고 여행업에는 경험을 중요시하므로 처음에는 한 외국어를 특성으로 내세워 전문가가 되는 것도 좋다.


일을 하며 느끼는 보람과 애환은

가장 큰 보람은 다른 직업과 달리 고객이 나를 즐겁게 찾는다는 것이다. 여행 후 만족해 하는 고객들의 모습을 보는 것 또한 큰 기쁨이다.

직업으로서 여행을 다니는 것은 이 일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일을 하면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것은 즐겁지만 ‘일’로서 가는 출장인 만큼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의 애환이라면 내가 만들고 싶은 여행 상품이 아닌 회사에서 꼭 필요로 하는 여행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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