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 집값 30% 하락해도 ‘끄떡 없어’

[2010-05-06, 16:22:34] 상하이저널
중국 집값이 30% 하락해도 부실대출 위험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제1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 보도에 따르면, 교통은행은 은행감독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부동산 가격이 30% 하락하더라도 개발상의 부실대출 비율이 1.2%, 개인의 부실대출 비율은 0.9% 상승하는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통은행 첸원후이(钱文挥) 부행장은 “교통은행은 부동산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점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이 정도 하락을 소화, 흡수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값이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지거나 구조적 리스크에 직면한다면 비교적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은행 관계자도 집값 30% 하락으로 인한 영향은 교통은행과 대체적으로 비슷하겠지만 좀 더 낙관적으로 예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며 민생은행(民生银行) 은행장은 집값이 40% 하락하더라도 자산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5일 ‘2010 중국부동산 청서’를 통해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하반기에 하락 반전하고 중소도시 부동산 가격은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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