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상’ 매주 中 전역에 방송된다

[2010-05-07, 10:44:59] 상하이저널
상하이예술인문채널 15일부터 ‘韩国印象’ 정규방송 편성

오는 15일부터 ‘한국인상(韩国印象)’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전 중국에 방영된다. ‘한국인상’은 한국의 전통이나 이색적인 이벤트, 상점, 관광지, 음식, 첨단 IT기술, 한류 등 한국의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프로가 중국 정규방송에 고정 편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하이예술인문채널(艺术人文频道)에서 제작•방송하는 ‘한국인상’은 5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30분 동안 방송되며 주상하이총영사관과 한국관광공사에서 협찬하며 상하이 한국문화원 협력으로 진행된다. 상하이지역은 31일부터 SiTV생활시상채널(SiTV生活时尚频道)에서도 방영이 시작되며 앞으로 TVB8, 여유위성(旅游卫视) 등 협찬사 요구에 따라 채널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SiTV생활시상채널 프로듀서 서광덕 씨는 “중국 정규방송 중 한국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없어서 한국의 문화나 정서를 중국인들에게 단편적으로 소개해 왔던 기존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교민들에게는 안방에서 고국의 정보를 즐길수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첫 방영되는 내용은 한류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전통한옥집 락고재, 북촌 한옥촌이나 홍대 비보이쇼 등 전통적이면서도 흥미있는 소재를 리포터가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는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구성된다.

SiTV생활시상채널에서는 지금까지 ‘동경인상(东京印象)’이라는 일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6년 간 제작해 상하이에서는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자리를 굳혀왔으나 앞으로는 한국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작해 나갈 방침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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