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맛집체험단] ⑤이탈리아 레스토랑 ALLA TORRE

[2010-05-29, 05:00:57] 상하이저널

   맛집체험단 6기의 상하이 맛집 탐방 ⑤
맛있는 파스타 편안하게 즐긴다
- 이탈리아 레스토랑 ALLA TORRE

 
엑스포 전시장과 가까운 푸둥지역 음식점 소개 그 두번째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루자주이(陆家嘴)역에 내리면 항상 날이 흐렸었는데 화창한 날씨와 상쾌한 바람으로 알레또레를 향해가는 맛집체험단은 발걸음도 가볍게 찾아갈 수 있었다.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게 정비된 루지아주이 근처에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자국에서 개최되는 엑스포에 얼굴 가득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루자주이역 그 곳에서 1번 출구로 나가면 새롭게 만들어져 가동중인 동그란 육교를 건너면 가까이에 알라또레가 보인다.
 

La Villa 건물로

1층을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되어있고 2층은 많이들 알고 있는 Latina 브라질 레스토랑으로 육면체모양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2개의 동이 현대적인 루자주이와 잘 어우러져 있다.
레스토랑 밖에서도 햇살을 즐기며 앉아 간단한 점심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고 아이들을 대동한 부모를 위하여 놀이터도 뒤편에 있어 식사를 하면서 아이도 볼 수 있게 배려하는 섬세함이 돋보였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브라운의 기본 색조로 아늑하며 지적인 분위기에 너무 화려하지 않은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들었다
정문 왼편으로 돌아가면 바가 있어 맥주나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되어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자연 채광으로 밝고 현대적이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공간으로 갈수 있게 되어 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고 벽면에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배우들 사진으로 안보이는 구석까지 신경쓰고 있는 주인장의 마음이 엿보였다.

잠깐의 여유 런치세트 추천

알라또레는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중에 잠깐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의 모습과 메뉴에서도 먼저 눈에 띈 것도 비즈니스 런치세트였다. 런치세트는 3가지 종류로 구분되어 있다.
에피타이저 혹은 수프+파스타 혹은 피자 128위엔
에피타이저 혹은 수프+생선 혹은 고기+디저트 뷔페 148위엔
에피타이저 혹은 수프+피자 혹은 파스타+생선 혹은 고기+디저트 뷔페 158위엔
여기에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콜라, 사이다, 광천수, 커피, 차 중 택 1)
디저트 뷔페가 어떨지 궁금한 우린 148위엔의 세트를 주문했다. 허브가 들어간 약간 짭조름한 빵과 피자도우를 화덕에 구운 바삭한 빵에 올리브오일과 토마토소스의 드레싱으로 입맛을 돋워주었다.

Appetizer

 에피타이저로 고른 첫번째 음식은 Tomato and Buffalo Mozzarella salad, Balsamico Ruduction.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카프레제를 주문했다. 카프레제는 이탈리아 카프리섬을 이미지한 스타일로 이탈리아 샐러드의 대표급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 구운 잣과 루콜라을 곁들인 토핑에 신선한 모짜렐라치즈와 토마토에 상큼한 발사믹과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뿌려 맛 본 카프레제는 참 상큼했다.

 에피타이저 두번째 음식은 Vegetable soup with Rice.
쌀이 들어간 토마토 야채스프로 일반적으로 스파게티면이 들어가는 다른 스프와 달리 쌀이 들어가 진한 맛이었다.

조지클루니가 사랑한 파스타

메인으로 주문한 음식 중 첫번째 음식은 Grilled Trout Fillet with roasted new potato and cabbage.
양배추 위에 올려진 구운 송어요리로 우리 입맛에 약간 짭조롬한 양배추와 생선이 잘 어우러져 있고 송어요리를 더욱 더 맛나게 해 준 가니쉬로 감자를 적절히 선택해서 대체적으로 양호한 맛이었다. 생선요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할만했다.

 메인으로 주문한 두번째 음식은 Beef Tenderloin ‘Milanese’ with Grilled Zucchini, Roasted Tomato and Lemon sauce.
구운 토마토와 주키니에 상큼한 레몬소스를 곁들인 밀라노스타일의 소고기 안심, 바삭한 안심에 소스의 상큼함이 잘 어울린다. 아이들이 먹기에 부담 없는 그런 맛이었다.

 파스타를 단품으로 시킬 경우에는 좋아하는 소스와 파스타면을 고를 수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했고 고민 끝에 고른 파스타는 알리오 올리오 페페론치노(Aglio Olio e peperoncino) 58위엔.
얼마 전 드라마 파스타를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씩 만들어 보았을 모두의 파스타이면서 조지 클루니가 사랑하는 파스타라고도 한다. 남북으로 긴 이탈리아를 보면 알리오 올리오는 북쪽보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남부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세계적인 파스타의 상징이 되었다. 알리오 올리오는 단 하나의 양념으로 먹는다. 바로 알리오, 마늘이다. 개인적으로 마늘향이 가득한 가장 솔직한 파스타라고 생각된다. 물론 맛도 향도 너무 맛있다. 신선한 올리브유와 융화된 마늘과 붉은 고추, 약하게 매운맛이 가미된 전혀 새로울 것 없는 파스타지만 일단 한 번 먹으면 그 맛에 중독될 것이다. 혹 파스타를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권하고 싶다.

남세스러운 매춘부의 파스타

 또 하나 단품으로 주문한 푸타네스카(Puttanesca) 68위엔.
이탈리아의 파스타는 독특한 이름이 참 많다. ‘어부의 파스타’, ‘피자쟁이 소스의 스파게티’, ‘새침떼기의 피자’라든가…. 빵 중에서도 ‘시어머니의 혀’라는 것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이름 중에 이 푸타네스카는 말하기도 남세스러운 매춘부의 파스타라고하니 어리둥절하신 분들이 많을 거 같다. 이름의 유래에 여러가지 설이 있지 프타네스카는 시칠리아의 파스타라고 보는 설이 유력하다. 슬픈 영혼의 파스타는 그 누가 먹어도 실패하지 않는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앤초비,케이퍼, 올리브가 핵심인 푸타네스카는 알라또레의 쉐프의 신선한 토마토 소스와 어우러져 훌륭한 파스타로 재 탄생했다. 맛집체험단은 링귀니면으로 선택했고 앤초비나 케이퍼가 자극적이지 않게 부드럽게 어울리는 맛이었다.

4가지 치즈의 피자

 마지막 단품으로 주문한 4가지 치즈의 피자(4 Formaggi) 98위엔.
고르곤졸라 치즈(Gorgonzola), 탈레지오(Teleggio), 아지아고(Asiago), 리코타치즈(Ricotta) 등 대표적인 이탈리아 치즈를 고루 섞어 만든 치즈맛이 풍부한 피자이다
모든 토핑이 치즈로만 되어있다고 우리 맛집 체험단의 입맛을 특이하게 보지 마시길. 그럴 염려없이 블루치즈와 세미하드치즈 프레쉬치즈가 어우러져 느끼함을 찾아볼 수 없었고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풍미로 선택이 탁월했음을 입증했다.

 디저트 뷔페는 화려하거나 기교를 부리지 않은 바닐라향이 나는 달콤한 푸딩과 초콜릿의 쌉쌀한 푸딩 그리고 한 두입 먹기에 부담이 없는 귀여운 과자와 달콤한 슈가 들어간 과자, 그리고 제철 과일로 입맛대로 고를 수 있어 점심을 먹고나서 달콤한 디저트로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주소: 陆家嘴165号
▶전화: 021)3383-0577
▶www.worldwide-developmen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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