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시장 성장세 둔화

[2010-07-15, 13:37:37] 상하이저널
올 4~5월 두 달 연속 매출감소, 재고증가, 가격하락

최근 중국 자동차시장이 매출감소, 재고증가, 가격하락 현상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 매출은 4월 이후 전월대비 연속 2개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해도 4월, 5월 판매량 증가율은 각각 -10.4%와 -7.5%를 기록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 들어 지난 5개월간 총 재고량 112만4700대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재고량의 증가는 기업의 생산감소로 이어져 5월 10대 승용차 생산기업의 총생산량도 전월대비 11.2% 하락했다. 특히 5월 한 달간 승용차 회사와 승용차 판매 대리점의 총재고량이 4월 대비 6만4900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국산 자동차 가격 3개월 연속 내리막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가격감측센터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국 35개 중•대도시의 5월 중국산 자동차(중국 브랜드 및 합자브랜드 포함) 가격은 전월대비 0.24% 하락했으며, 그 중 승용차가격은 전월대비 0.73% 하락하고 하락폭 또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현재 중국 자동차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5% 늘어난 1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2009년 4분기의 높은 매출과 2010년 매출신장률 둔화로 2010년 4분기 중국의 자동차 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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