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성 쑹화강, 화학물질 오염 우려

[2010-07-29, 14:31:36] 상하이저널
지린성(吉林省) 융지현(永吉县)에서 홍수로 인해 화학물질이 담긴 통들이 하천으로 떠내려가 심각한 수질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28일 갑자기 불어난 홍수로 인해 인근 개발구 화학공장의 화학원료 7000배럴이 쑹화강(松花江)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공장측은 이 가운데서 4000배럴은 빈통이지만 나머지 3000배럴은 화학원료가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중 400여개를 수거한 상태이며 아직까지 수질오염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5년전에도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쑹화강이 오염되는 사고를 겪은 현지 주민들은 생수 등 생필품 사재기에 나섰으며 마트마다 몰려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일부 슈퍼에서는 밀려든 주민들이 라면, 생수 등 생필품을 다투어 사재기 하는 바람에 물건이 동나 진열대가 텅텅 비기도 했다.

한편 올해 중국은 광산 폐수 유출로 인근 하천 오염, 다렌 송유관 폭발로 인한 인근 해역 오염 등 환경오염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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