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상하이에 아이언맨이 나타났다? 최근 상하이의 길거리에 나타난 ‘아이언맨’의 사진이 화제다.
아이언맨은 빛나는 투구, 갑옷으로 전신무장하고 두 손에는 총을 받쳐든 채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맥도널드, 공상은행, 아파트 단지 입구 등에 깜짝 등장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인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말을 걸어보기도 했으나 이들은 꼼짝도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사진 속 배경은 창닝구(长宁区) 인근으로 확인됐다. 사진 속 단지의 관리실 직원은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는 없으나 10여분동안 단지입구에 미동도 않고 서있다가 사라졌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도 “어디서 왔는지, 어떤 목적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귀여운 것 같다”, “요즘 같은 날씨에 너무 덥지 않을가?”, “갑옷 안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뭔가가 들어있을까?”, “또 어디에 나타날까?” 등 호기심을 나타냈으며 대부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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