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과의 대화 -2]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야

[2010-08-14, 05:00:01] 상하이저널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야
연세대 심리학과 1년 김하람



6-11학년 상해미국학교(SAS)
12 학년 상해한국학교
2010년 현재 연세대 심리학과




상하이에서의 학교생활은

연세대를 목표로 내신관리를 했다. 주말에는 주말학교를 다니며 국어, 사회, 역사를 배우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모국어 교육을 받았다.

한국학교에서는 멘토단 단장으로, 교외에서는 한중 청소년 교류 SKJC 동아리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점심시간마다 캠퍼스 기도모임을 가졌다. 10학년 여름방학에는 주상하이 총영사관에서 봉사하며 해외 공관에서 하는 일을 배우고 재외국민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의 민원도우미 활동을 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에 인턴으로 참여하여 영어와 중국어로 제품을 설명하고 안내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어떤 활동 과정이 대학 입학에 많은 도움이 되었나
처음부터 심리학과를 가고 싶었다.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사람들과 많이 교류할 수 있는 봉사활동 그리고 심리학과 관련된 활동을 많이 했다. 그래서 학교에서 habitat for humanity 와 community service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훈련을 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국학교 멘토단에서 후배들과 교류도 해보고, 영사관에서도 일해보고, 국제 건설 전시회에서 인턴도 해보고, 각종 강연회에 참석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접했다.

그리고 심리학 도서를 시간이 날 때 마다 읽고 학교에서는 AP 심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심리학에 대한 막연한 꿈을 품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보며 제일 아쉬운 점은?
고등학교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중국어 공부를 비교적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이 정도면 괜찮은 HSK급수를 가졌다는 생각을 해서 인지, 고급 준비를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막상 한국에 와보니 중국어를 아주 잘 한다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이 되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내 꿈을 펼쳐가는데 있어서 중국어는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대학 원서 낼 때 학교를 보지 말고 학과를 보고 대학을 결정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
어떤 친구들은 목표보다 순위가 낮은 대학에는 관심도 없는데도 경영이나 경제 지원하고 목표보다 높은 대학에는 비인기과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막상 대학에 와서 보면 아무리 대학이 좋아도 적성에 맞지 않고, 하기 싫은 공부를 해야 하는 과에 와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그러므로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고 관심이 있는 그러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과에 지원하기 바란다.

▷고등부 학생기자 이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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