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강 투기, 두달새 25% 껑충

[2010-08-26, 18:38:21] 상하이저널
중국 농산물시장이 투기자본들의 농산물시장 진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마늘투기로 시작한 농산물 투기는 잇달아 녹두로 번졌으며 이번에는 생강투기로 이어졌다.

이처럼 투기자본들이 대규모로 특정 농산물 투기에 나서면서 마늘, 녹두, 생강 등 농산물 가격은 급등, 급락하는 가격 널뛰기 현상이 생기고 있다. 투기자본이 생강으로 쏠리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마늘과 녹두 가격은 1개월 사이에 20~25%나 떨어졌다. 반면 생각은 7월초에 비해 무려 25%나 올랐다.

생강의 주 생산지인 산둥성(山东省)은 최근 투기꾼들이 몰려들어 높은 가격으로 6만kg에 달하는 생강을 무더기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투기세력은 상당한 재력가들로 알려졌으며 단발적으로 치고 빠지는 식의 투기를 통해 엄청난 이득을 챙기고 있다. 이들의 타깃이 되는 농산물은 가격 급등을 보이다가 투기세력이 빠져나간 후부터는 급락하게 된다.

투기세력들이 저장이 가능한 농산물을 타깃으로 가격을 높이 끌어올린 후 모두 되팔아버리는 방식으로 이득을 챙기고 있어 앞으로 산초, 계피 등도 이들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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