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기업에서 배워라

[2010-08-27, 14:33:26] 상하이저널

한국IT기업협의회, 한정화 교수 초청 강연 개최

 
“실패한 기업을 통해 배워야 한다. 언론과 책을 통해 성공사례만 부각되어 실패사례는 찾기 힘들어 아쉽다. 사실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비슷한 실패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불황을 뚫는 7가지 생존전략’의 저자로 알려진 한정화 교수 초청강연이 지난 26일 상하이 하이톤호텔 5층에서 열렸다. 상해•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강연은 ‘실패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를 주제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 교수는 선택(Iteam), 불운(Bad Luck), 개발(Development), 관계(Relationship), 관리(Administration), 시장(Market), 태도(Attitude) 등을 ‘사업실패의 7가지 함정’이라고 설명하고, 각 용어의 앞 글자를 따 ‘It’s Bad Drama’라고 덧붙였다.

특히, 선택의 함정에 대해 “위험요소를 간과하는 ‘집단적 사고’와 공동의 비극을 만드는 ‘쏠림 현상’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이러한 함정은 붐이나 시류에 편승하지 말고, 사업 타당성을 자기 편한대로 해석해서도 안되며,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교수는 “성공사례 중심의 벤치마킹과 과도한 열정은 비현실적 낙관주의를 불러 일으키기 쉽다”며 태도의 함정을 지적하며 △전문가의 약점 △완벽주의와 고도한 통제욕구 △빠른 성공에의 강박관념 △초기 성공이후 과도한 자신함 △세심함과 주의력 부족 등 기업들의 실패사례를 예로 들며 설명했다.

이러한 실패를 통해 성공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한 교수는 △전략적 사고와 성공 디자인 △역량있는 사업팀 구성, △효과적인 시장진입 △전략수립 초기 비용부담 완화 △경쟁우위의 지속화 △원칙과 현실의 균형감각 유지 등을 성공의 지혜로 꼽았다.

▷고수미 기자

한정화 교수(한양대 기획처장, 경영대학 교수)
-현, 한국 인사조직학회 회장
-전, 코스닥 상장심사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경영학 학사
-Univ. of Georgia MBA
-경영학 박사(전략경영 전공)
-코스닥 상장심사위원장
-기독경영연구원 원장
-중소기업은행 자문위원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위원
-중소기업학회 회장
-전략경영학회 회장
-한양대 창업보육센터 소장
-벤처육성 유공자 대통령 표창(2000년, 산업포장(2009년)
-벤처산업연구회 연구원 7년 근무
-저서: 불황을 뚫는 7가지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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