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O 최고 도시관을 찾아라] ⑥홍콩관(香港馆)

[2010-09-04, 00:44:33] 상하이저널

홍콩의 화려함을 디지털로 승화
입체 아트홀의 아트비전쇼 볼거리


 
서울관이 있는 Cases Joint Pavilion 3과 타이베이관 사이에 갈색과 고동색의 기다란 나무판자들로 전시관 외벽을 디자인한 Cases Joint Pavilion 4이 있다. 이 곳에는 이즈미르(Izmir)관, 파리관, 빌바오관, 프라하관 등의 다양한 도시관들이 있는데 그 중 화려하면서도 옛 중국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대문(大门)과 2008년 베이징에서 열렸던 세계 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푸와(福娃)’가 관람객을 맞이 하는 도시관이 있다. 수많은 LED의 아트비전으로 꾸며놓은 ‘홍콩관(香港馆)’이다.

 
LED의 불이 꺼져있으면 마치 검은색의 물류창고처럼 보여 ‘설마 미래도시관일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면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처럼 여러 개의 아트비전들이 자리잡고 있고 주기적으로 홍콩의 소개 영상을 화려하게 틀어주고 있어 전시관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전시관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안내원으로부터 손목띠를 받아야 한다. 이 손목띠는 단순히 장신용으로 주는 것이 아니다. 띠 내부에 디지털 칩(chip)이 내장돼있어 전시관을 출입할 때 칩으로 통과절차를 자동으로 밟게 된다. 또한 칩의 인식을 통해 터치스크린에서 홍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체험서비스를 위해서 일종의 ID(Identification Card)처럼 칩 인식을 해야하므로 홍콩관 내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라 하겠다.

 
특히 중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이렇게 4개 국어를 선택하여 관람객에게 보다 이해하기 쉽게 돼있는 점은 ‘아시아의 세계 도시(Aisa’s World City)’ 라는 홍콩관의 테마를 반영했다는 평이다.

▷김필석 인턴기자

▶테마: 아시아의 세계 도시(Aisa’s World City)
▶참관도움말:
단 몇 분간의 상영이지만 어두운 배경 속에서 주기적으로 펼쳐지는 LED빛의 향연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충분이 넋을 잃게 만든다. 단순한 평면 스크린으로 보는 영상과는 달리 시각적으로 입체감을 최대한 느낄 수 있게 아트비젼을 배치해놓아 영상을 보는 재미가 더 하다.
▶위치: 푸시 E08구역 案例联合馆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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