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 홍차오(虹橋)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200여명이 공항의 소음공해에 항의하는 거리시위를 벌였다.
홍차오공항의 소음에 시달려온 주민 200여명은 6일 "비행기 소음 때문에 못살겠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상하이 시 정부 청사 앞까지 거리시위를 벌였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이들 시위대는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와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물리력을 사용했으며, 시위자 2명을 연행했다고 SCMP는 전했다.
시위에 가담한 한 주민은 "우리는 평화적으로 시위를 했으나 경찰이 우리를 구타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도심의 홍차오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공항 확장으로 소음이 늘어나자 보상과 이주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홍콩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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