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화대와 '게임인재양성센터' 설립 계약식 가져
30년간 온라인 게임 인재를 양성해온 (주)아트센터에듀가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아트센터에듀는 지난 9일 둥화대(东华大)의 둥화-아트센터 게임인재양성센터(东华-艺宗游戏人才培训中心) 설립 계약식을 가졌다.
둥화대 본관 3층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에는 최기철 아트센터에듀 상하이법인 대표, 박달경 국민대 게임교육원 원장, 순리핑(孙莉萍) 둥화대 성인교육원 원장, 상하이총영사관 홍원일 영사, 권종한 한국기자협회 사업국장, 최유철 재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이 향후 5년간 60만명의 게임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에서 아트센터에듀의 현지 인력을 배양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이번 게임인재양성센터 설립 계약은 아트센터에듀가 지닌 게임개발•경영관련 노하우와 지난 2004년 설립된 중국최초게임아카데미인 GA의 공동설립, 2009년 둥화대와 게임센터 합작사업 MOU를 체결하는 등 다년간의 중국 진출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최기철 대표는 “상하이 중심에 위치하고, 디자인에 대한 네임벨류를 가지고 있는 둥화대학을 시작, 앞으로 중국 전역에 10개 이상의 게임교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에 있다”라며 “중국 게임산업은 성장가능성이 크지만, 자국 사업을 보호하기 위한 제약 때문에 진출이 쉽지 않다. 따라서 아트센터에듀는 그냥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중국에 진출하기 보다는 검증된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게임 실무진을 양성하는 것에 목적을 가진다. 이는 중국을 잘 아는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순리핑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게임개발의 초석을 다질 인프라가 우리 둥화대에서 양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게임산업 교육의 중심은 둥화대학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트센터에듀와 제휴하여 국민대 제로원디자인센터 게임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달경 원장은 프로그램 설명에서 “국민대의 게임 개발자 교육은 기본적인 학과목은 물론 취업을 위한 기업 중역 출신 강사의 게임실무교육과 세계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도 병행된다. 3년 학사제로 진행되며 매년 기업들의 필요수요에 따라 입학정원을 조절한다. 양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실무진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게임산업 인적 네트워킹 구축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아트센터에듀는 9월 중순 푸단대 숭장캠퍼스와도 게임교육센터 설립 계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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