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보안피해 ‘심각’ 한국기업들 IT인프라 ‘취약’
상하이저널, 안철수연구소와 <클린 IT 캠페인> 진행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 악성코드 분석센터 ‘세계의 악성코드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실제 전세계 보안 피해의 80% 이상이 중국발이다. 지난 2007년 이후 악성코드와 해킹 기술이 결합하고, 인터넷 웹사이트 사용 급증과 맞물려 보안 피해가 폭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은 IT 인프라 구축 수준이 열악해 보안에 허점이 많은 상황이다. 게다가 대부분 보안 피해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준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매일 수 천개의 악성 코드가 새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인 파장과 주목을 끈 각종 피해사례들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남아공 월드컵을 전후로 ‘부부젤라’ 트로잔(트로이목마) 악성코드가 중국에서 대량 유포됐다. 1주일에 420만대의 PC를 감염시키는 등 큰 피해를 유발했다. 이 악성코드는 축구관련 복권사이트 이용자들을 겨냥해 대량으로 전파됐다. 이 사이트 이용자들의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백신 프로그램 작동을 멈추게 하고, 이용자들의 인터넷 계좌를 탈취하는 등 피해를 입혔다.
부부젤라 악성코드는 중국진출 한국기업 내 PC에서도 다량 발견됐다. 이는 보안체계가 허술한 틈을 이용해 직원들이 복권사이트를 포함해 악성코드에 노출된 사이트를 수시 방문하더라도 사업장 내에 이를 통제 관리하는 뚜렷한 IT/보안 운영 대책이 없기 때문에 필연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 김현숙 대표는 “이러한 사례는 충분히 예고된 피해 중 하나에 불과하다. 기업 내 핵심 정보가 언제든 유출될 수 있으며, 단순히 기업경영 비용 증가뿐 아니라 기업경영과 경쟁 활동에 치명적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라며 “이러한 사례들은 무수히 많다”고 경고한다.
또 김 대표는 “생활에서 수시로 인터넷 접속을 해야 하는 상태에서 방화벽만으로는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최신 버전의 백신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필수적인 보안대책이지만 백신설치만으로 안전이 100%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밝힌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백신 프로그램 설치가 곧 보안대책’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 실제로 백신프로그램을 사용자의 3분의 2가 악성코드 피해 경험을 갖고 있다.
이에 상하이저널은 창간 11주년을 맞아 전문 IT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과 ‘클린 IT 캠페인’을 펼친다. 내달 11일부터 시작되는 ‘클린 IT 캠페인’은 IT 운영이 미숙하고 환경이 열악해 악성코드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보안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경영비용절감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신청한 기업 중 시행이 시급한 30곳을 우선 선정, 안철수연구소의 IT/보안 전문가가 직접 사이트를 방문하게 된다. IT 환경 구축 실태를 점검•분석하고, 무료 악성코드 진단•치료 서비스 및 클린 IT 환경 구축 제안하며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참여기업에게 안철수연구소의 보안 제품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보안 취약점 점검서비스 특전을 제공하게 된다.
▷고수미 기자
▶캠페인 기간: 10월 11일~12월 31일
▶신청기간: 9월 15~10월 10일
▶신청대상: 10인 이상 사업장으로 일반 기업, 병원, 학원 등 중국진출 한국기업 중에서 캠페인 기간 중 30곳 선정 및 실시
▶신청방법: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신청
상하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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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hnlab.com.cn(홈페이지 왼쪽 하단 신청버튼)
▶신청문의: 021)6095-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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