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엄마들 “한국 추석음식 배웠어요”

[2010-09-17, 10:51:59] 상하이저널
유아예술학교 한국전통요리 체험행사 가져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중국인 엄마들은 한국명절이 돌아오면 고민에 빠진다. 가족들과 함께 한국전통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유아예술학교에서는 오는 22일 추석을 앞두고 중국인 엄마들 10명을 초청, ‘추석맞이 한국전통요리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5일(수) 유아예술학교 활동실에서 실시한 이번 한국전통요리 체험은 김지영 원장이 직접 한국요리강의를 진행했으며, 중국엄마들은 송편, 산적, 전, 빈대떡 등의 추석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영 원장은 “중국인 엄마를 둔 우리 아이들은 평소 한국전통문화와 요리 등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풍성한 한가위를 앞두고 중국인 엄마들을 초대해 한국전통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는데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엄마들은 “한국명절 때마다 고민이었는데 한국전통요리를 배울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하고 “요리체험뿐 아니라 국제결혼으로 느끼는 서로의 에피소드와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정겹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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