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자기소개서에서 나만의 입시전략을 찾아라!

[2010-10-06, 00:03:19] 상하이저널
필자는 연세대에서 서류평가를 점수화한 시점에서 ‘자기소개서를 미리 쓰자!’라는글을 썼다. 그 글의 취지는 다음과 같다.

원서 접수 직전에 급하게 쓰지 말고 미리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자기평가 작업을 하자. 성장과정, 교육배경과 지원동기 등에 대해 서술하다보면 학생 스스로 자기평가를 하게 되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가? 대학과 전공선택의 동기가 무엇인가?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부모님 또는 선생님과 논의를 하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예비 고3학생들에게 있어서 자기소개서는 아직 진행형이다.

올 가을 학기와 내년 봄 학기 동안 각자 독특하고 깊이가 있는 글감들을 만들 수 있다.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심층과목(IB, AP 등)을 이수하고 교과 외 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상해한국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학교 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원하는 전공과 관련된 동아리활동이나 스터디그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

중국학교에 다니고 있는 경우에도 가급적 많은 경시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으며, 교과 외 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상은 2012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예비 수험생에게도 같은 의미이다.

오히려 서류평가에 대한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일반적으로 서류평가에 대한 준비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도 중요하다.

건국대는 서류평가와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경희대도 올해 입시부터 서류평가를 점수화했다. 또한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의 입시에서도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경우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고로 예비 수험생들은 대교협에서 추천한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에 맞추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현재 자신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를 점검해야 한다.

날로 치열한 특례입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별 지필고사, 외국어 공인성적과 기타 서류평가 영역(경시대회 수상 실적, 전공 관련 방과 후 활동 등) 중 어느 하나에서는 비교우위에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1년도 남지 않은 기간에 세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다간 실패를 보기가 십상이다. 따라서 세 가지 영역 중 남보다 탁월하게 우위에 설 수 있는 부분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때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은 대교협이 권장한 자기소개서 공통항목이다.

문항 1. 자신의 성장과정과 가족환경에 대해 기술하세요.

문항 2. 인생관 및 장래포부에 대해 기술하세요.

문항 3. 지원동기와 지원한 분야를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왔는지를 기술하세요.

문항 4. 수학계획서를 기술하세요.

▷권철주(글로벌입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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