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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의 부동산억제 정책이 발효되는 가운데 일부 부동산개발업체는 여전히 ‘가격을 내릴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중국부동산연구센터와 베이징상보(北京商报)가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직도 일부 개발업체들은 부동산 가격을 내릴 의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부동산억제 정책이 잇따르면서 약 20%의 개발업체들은 분양가를 내리거나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17%는 여전히 가격 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중국부동산연구센터는 ‘2010 중국부동산조정현황’을 발표했다. 50여개의 인지도가 있는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0%의 개발업체들이 이미 직접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내렸다고 답했다. 가격조정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부동산 억제정책 발표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답이 나왔다.

한편, 전국공상연합부동산상회 니에메이셩(聶梅生) 회장은 “지난 4월 발표한 부동산 조정 정책 이후 거래량이 줄어들었고 가격이 조정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9월에 거래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규칙한 반등을 보였다”면서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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