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 상하이에 디즈니랜드 테마파크가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할 전망이다. 인민일보(人民日報)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와 상하이선디(上海申迪)그룹은 이날 250억위엔(4조1천500억원)을 투자해 상하이 푸둥(浦东) 신구(新区) 촨사신전(川沙新镇)에 4㎢ 규모의 디즈니랜드를 건설키로 최종 서명했다.

월트디즈니와 상하이선디의 투자비율은 각각 43%와 57%다. 상하이선디는 디즈니랜드 건설을 위해 중국의 진장궈지(锦江国际), 상하이라디오영화TV발전공사, 상하이루자주이(陆家嘴)그룹 등 3개사가 2억9000만위엔의 자본금을 각각 25%와 30%, 45% 비율로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그러나 디즈니랜드 건설을 위해서는 아직 중앙정부 승인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디즈니랜드가 상하이에 건설되는 것은 주변 여건이 중국의 다른 도시들보다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하이는 인구 2000만명의 대도시로 경제수준이 높고 주변 창장(长江) 삼각주 일대에 수천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디즈니랜드 수요가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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