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가수 성형 중 사망

[2010-11-25, 17:16:14] 상하이저널
최근 중국 여가수가 성형수술을 받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사실로 확인됐다.

25일 경화시보(京华时报)는 여가수 왕베이(王贝)가 지난 15일 우한(武汉)의 성형병원에서 광대뼈와 사각턱 성형 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에는 그녀가 전신 마취 상태에서 시술받던 중 의사의 부주의로 출혈이 생겼으며 혈액이 그녀의 기관지로 흘러 들어가 질식사를 했다고 폭로했다. 뒤늦게야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한 의사가 그녀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구급했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베이의 측근에 따르면, 그녀의 어머니 역시 같은 날 이 의사로부터 광대뼈, 사각턱 성형수술을 시술 받았다. 병원측은 이같은 사실을 숨긴 채 그녀의 어머니에 시술했고 뒤늦게 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중국에서 의료사고의 경우 피해자가족의 허락을 받아 48시간내에 부검을 실시해야 하지만, 이미 규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진상 규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성형받지 않아도 예쁜데 굳이 성형할 필요가 있었냐"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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