温州상인 치푸루에 한국패션전문몰 조성

[2010-12-09, 11:45:54] 상하이저널
내년 3월 개관… 2만㎡ 5층 규모

내년 3월 상하이 치푸루(七浦路)에 한국 의류•패션 전문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상가는 특히 원저우 상인과 한국 상회가 상가 건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예리신(叶立新) 원저우상회 부회장은 한국기업과 원저우(溫州) 한국상회가 함께 치푸루에 한국 패션 전문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예 부회장은 원저우와 한국상회는 향후 3년 이내에 베이징•충칭(重庆)•우한(武汉) 등 10여 개 지역에도 한국 패션 전문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조성될 한국 패션 전문몰 ‘신진푸(新金浦)한국의류시장’은 치푸루에서도 가장 중심지역에 입주하게 된다. 상가 면적은 2만㎡, 총 5층 건물로 건설될 예정인 신진푸 한국의류시장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가 없이 나선형 비탈길로 1층에서 5층까지 연결돼 고객이 편리하게 전 층을 쇼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 부회장은 “신진푸 한국의류시장은 이른바 목이 좋은 곳에 들어서고 그 규모도 한국 의류 전문 상가 경영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의류상가 건립에 참여한 한국측 사업자 중 이제우 사장은 “원저우 상인의 창업 정신과 경영 이념을 배울 만 하다”며 “원저우 상인의 중국 내 영향력과 한국 의류 기업의 실력이 결합된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치푸루 신진푸시장(기사와 직접관련 없음)
치푸루 신진푸시장(기사와 직접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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