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연내 8.8% 임금인상 예상
장쑤성이 오는 2월1일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한다.
이번 임금인상으로 난징, 우시 등 도시는 최저임금이 18.75% 올라 장삼각 지역에서 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된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다.
장쑤성은 난징, 우시 등 1급 지역으로 분류되는 도시의 최저임금을 기존의 960위엔에서 18.75% 오른 1140위엔으로 인상하고 2, 3급으로 분류되는 지역의 최저임금도 기존에 비해 평균 18% 인상했다.
이에 따라 2월부터 난징, 우시(无锡), 장인(江阴) 등 도시의 최저임금은 1140위엔이 적용돼 현재 1120위엔 수준인 상하이를 제치고 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된다. 장쑤성은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을 작년의 13%수준에서 올해는 18%로 높였다.
장쑤성 인력자원과사회보장부 관계자는 “이번 임금인상을 통해 구정 이후 기업들의 인력유실에 따른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쑤성에 이어 상하이를 비롯한 각 도시들의 최저임금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상하이의 기업들이 직원 임금을 평균 8.8%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문회보(文汇报)는 중즈신초우(中智薪酬)가 발표한 조사자료에 근거, 분야별로는 금융이 9.6%로 임금인상폭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 뒤를 이어 부동산 9.5%, 요식업 9.5%, 해상운송 9.3%, 자동차 9.3%, 호텔 9.1%, 의약 8.9%, 화공 8.7%, IT 8.7%, 제조업 8.6% 등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외국계 기업가운데서는 미유럽계 기업이 평균 5~8% 인상, 일본계 기업은 6~10% 인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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