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민사회 ‘상해한인어머니회’가 나선다

[2011-03-23, 12:04:29] 상하이저널

30여명 회원 구성, 오는 28일 정식 발족


 
행복한 교민사회 만들기에 ‘상해한인어머니회’가 나선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상하이 교민사회와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할 여성, 주부를 모집해 ‘상해한인어머니회’를 구성했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상해한인어머니회는 지난 22일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모임을 갖고 임원 선출과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식 발족은 28일(월)에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된 이경자 회장은 “작은 힘들이 모아지면 못할게 없지 않겠는가. 아빠들이 놓치는 부분을 세심한 엄마들이 챙기면서 교민사회를 신바람 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발을 내딛게 됐다. 상하이교민사회에 창피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자랑스러운 일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활동에 대해 의견을 모은 상해한인어머니회는 앞으로 △재상해 제3국상회 및 단체 기관 교류공문 작성 및 번역 통역 △주부리포터-교민동정, 생활•교육•시장정보 제공 △청소년 대상 상담-진학 정체성, 심리, 이성문제 등 △지역사회 공헌-아름다운 가게 등 비상설 비자회 진행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이날 참석한 상해한인어머니회 회원들은 6개월부터 19년까지 상하이 거주기간은 다양했지만 “교민사회를 위해 봉사하려는 취지에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준비모임에 참석한 상해한국상회 박현순 회장은 “한국상회는 교민 청소년 노인들을 위해 깊게 봉사를 못했다.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은 많은데 재원이 충분치 않았다. 그러나 봉사의 뜻을 갖고 협조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효율적인 봉사를 할 생각”이라고 말하고 “주요 취지는 행복한 교민사회 만들기다. 어머니, 여성들이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 교민사회를 위해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알려주면 한국상회가 돕겠다. 재미있고 보람있고 신나는 일을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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